백서 제작의 핵심은 원고 집필! 체계적으로 기획해요

다른 책자 기획과 마찬가지로 백서를 제작하기 전에 먼저 목적을 설정해야 합니다.

이번 백서 제작은 자료 정리가 관건이었는데요.

해당 박물관은 개관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고 축적된 자료들이 상당했습니다.

이제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체계적인 기획력이 요구되었습니다.

짜임새 있는 목차는 물론이고 보유한 자료들이 눈에 잘 들어오도록 가독성 높은 레이아웃을 적용하였는데요.

덕분에 이번 백서는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발돋움을 도모할 수 있는 책자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백서 디자인에서는 기획 의도에 적합한 요소를 적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주제를 효과적으로 시각화하기 위해 제호를 캘리그래피로 표현하였는데요.

기관 로고의 녹색을 활용하여 메인 컬러로 선택하였습니다.

스케치 느낌으로 표현한 이미지는 표지 디자인을 한층 더 깔끔하고 세련돼 보이게 해주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백서라고 하면 떠올리게 되는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하기도 하였는데요.

내지의 시작 페이지를 마치 화보처럼 디자인해서 텍스트와 이미지를 시원시원하게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반복적인 레이아웃은 자칫 지루함을 줄 수 있기에 구도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였습니다.

이번 백서는 가로폭을 넓게 제작하였습니다. 이유는 다양한 사진 자료를 담기 위해서인데요.

가로폭을 넓게 제작하면 칼럼을 구분하여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캘리그래피를 부각하기 위해 표지에는 유광 먹박을 적용하였는데요.

빛의 각도에 따라 반짝이는 광택 때문에 특별함을 더할 수 있었습니다.

백서 제작에 사용된 종이는 랑데부 울트라 화이트입니다. 해당 종이는 발색이 좋은 용지 중에 하나인데요.

이미지를 차분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 고급 책자에 많이 사용하는 종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