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슈어 디자인, 표현력의 중요성

브로슈어 디자인을 하기 전에는 책에 담기는 내용을 정리한 원고가 필요합니다.

원고를 바탕으로 어떤 컨셉을 적용할 것인지 미팅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메일이나 전화 연락으로 주고받는 소통은 아무래도 시원하게 궁금증을 해소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번 미팅의 핵심은 기관의 역사와 발자취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표현을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방대한 텍스트 및 수치 자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내용을 요약하여 시각화하는 방향으로

컨셉을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브로슈어에는 커다란 이미지들을 펼친 면 사이즈로 넓게 삽입을 했습니다.

해당 기관은 제주도를 기반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었는데요.

이런 의미들을 느낌 있게 표현하기 위해서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경들을

곳곳에 담아 긍정적이면서도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사진을 활용하여 브로슈어 디자인을 하는 경우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텍스트들이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도록 구성을 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사진을 삽입할 예정인 페이지를 사전에 정해두고

이미지와 텍스트가 겹치지 않도록 활자들을 조절하여 배치해야 합니다.

브로슈어는 주요 성과와 새로운 프로젝트 및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등을 수치로써

상세하게 표현된 페이지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통계 데이터들은 줄글로 나열하기보다는 인포그래픽을 이용해

표현해 준다면 사용자의 기억 속에 정보가 좀 더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인포그래픽의 어휘 자체는 정보를 뜻하는 information과 Grapic의 합성어에요.

이는 정보를 시각적인 형태로 전달하려고 하는 모든 요소들을 의미합니다.

시각화를 통해 빠르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넷을 많이 하는 최근에는 장문의 글을 읽기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인포그래픽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어요.

표지는 심플하면서도 포인트를 살린 디자인을 적용해 주면 좀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관의 영문 약자를 도형처럼 표현하고

유려한 곡선을 활용하여 긍정적이고 밝은 분위기가 나도록 작업했습니다.

도형들을 좀 더 돋보이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 홀로그램 박 후가공을 더했는데요.

브로슈어 디자인에 어울리는 후가공은 퀄리티를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