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북 디자인 : 활용도를 높여서 제작해요

워크북을 만들기 위해서는 내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담당 선생님을 통해 원고를 받아야 합니다.

원고를 좀 더 완성도 있게 만들고 싶은 경우에는 직접 원고를 만들어 목차부터 본문의 글까지 모두 집필을 하기도 해요.

원고 기획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1차적으로 자료를 모두 받은 후에 목차를 생성합니다.

목차는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 및 교육 목적의 핵심을 기준으로 하여 결정해요.

목차가 정해지고 나면 각 챕터의 글을 작성하게 됩니다.

집필을 할 때는 디자인 요소들이 삽입되는 것을 고려하여

문장의 자간이나 띄어쓰기 등에 어느 정도 공간감을 주고 작업을 해야 해요.

아이들이 사용하는 워크북은 줄글 형식으로만 되어 있으면 금방 지루하게 느낄 수 있어

질문을 하는 듯한 느낌의 대화체를 사용해 어린이들의 대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구조로 구성합니다.

담당 선생님께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사항들을 전달 받아 이를 토대로 컨셉을 정합니다.

이번 워크북 제작에서는 총 2가지의 요소를 중점으로 디자인을 했는데요.

1. 캐릭터 사용

아이들의 흥미를 쉽게 끌 수 있는 방법은 캐릭터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시작을 한번에 사로 잡을 수 있는 캐릭터를 활용하여 내용의 스토리텔링을 진행하면

어린이들의 집중력을 높여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억 속에 쉽게 각인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2. 스티커 제작

이번 워크북 디자인이 특별했던 가장 큰 이유는 스티커를 제작했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스티커를 뜯고 붙이는 활동을 추가해줌으로써 좀 더 재미있게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어요.

스티커를 추가하니 워크북의 활용성이 더해진 듯 합니다.

워크북 제작 및 모든 인쇄물을 만들 때 제일 중요한 단계는 인쇄 전 확인 단계입니다.

PC로 작업하는 디자인은 쉽게 수정을 할 수 있지만 인쇄를 하게 되면 수정이 어려워요.

만약 수정을 한다고 해도 시간과 비용이 소모됩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확인이 필요해요.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성격의 워크북은 필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필기감이 좋아야 합니다.

그래서 부드러우면서도 잉크나 연필 심이 잘 번지지 않는 백모조지를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

용지의 무게가 가볍다는 점에서 아이들이 무리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이렇게 각 인쇄물의 특징을 파악하여 인쇄를 하면 퀄리티를 높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