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소식지 발행, 간결한 디자인을 원한다면?

일반적으로 소식지는 정기 발행을 통한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합니다. 해서 디자인 컨셉을 구상할 땐 이전 호와 연결될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어요. 담당 선생님께서는 이번 소식지를 접할 독자들의 연령층을 고려해 전체적으로 깔끔한 구성이 이뤄지길 희망하셨는데요. 해서 이번 소식지는 간결한 레이아웃을 중시하며 작업했습니다.

레이아웃은 특정 공간 안에 문자나 이미지 등의 요소를 보기 쉽게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이때 우린 주목성을 중시해야 하는데요. 본문의 텍스트를 배치할 때 어떤 항목이 중요한지 따져본 뒤 우선순위에 따라 배열하는 것이죠. 독자들의 시선을 작업자가 의도한 대로 이동할 수 있게끔 구성하면 좋아요.

소식지는 기관의 비전과 활동,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소식을 전달하기에 가독성 역시 중요한데요. 글을 읽기 쉽게 작성한다는 것은 문단 정리는 물론 글꼴과 크기, 색상 등 여러 가지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해요. 상관성을 따져 서로 연결되는 내용이 있다면 함께 묶어 보세요. 혹은 반대로 차이점과 공통점을 함께 배치해 대비를 강조해도 좋아요. 깔끔한 구성의 소식지는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책자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부분은 아무래도 표지인 것 같습니다. 이번 소식지의 경우 깔끔함을 강조하기 위해 표지 위 특별한 후가공을 입혔습니다. 에폭시, 박, 형압 등 다양한 종류의 후가공이 존재하지만 해당 품목의 분위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방식을 활용해야 해요.

그래서 이번 소식지엔 먹박을 적용했습니다. 제호가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유광먹박을 더했습니다. 로고나 마크가 반짝여 독자들의 흥미까지 유발할 수 있어요.

이번 소식지는 많은 사진 자료를 담고 있기 때문에 내지를 스노우지로 제작했어요. 덕분에 사진이나 텍스트를 선명하게 나타낼 수 있었는데요. 표지의 경우 랑데부지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보았습니다. 이번 소식지의 컨셉과도 잘 어울려 만족스러운 선택이 되었어요. 종이의 성격을 파악하는 일 역시 책자 제작에 있어 중요한 작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