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얼북 제작, 가독성을 높이는 디자인 방법

❶ 원고 확인

매뉴얼북 제작에 필요한 원고가 취합되면 먼저 알맞은 분량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전체 구성과 페이지의 디자인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내용이 넘칠 경우에는 가독성을 위해서 담당 선생님께 분량 조절을 요청드리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매뉴얼북은 순서에 맞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원고에서부터 이러한 순서를 확인하고 알맞은 위치에 적절한 이미지가 삽입되어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❷ 컨셉 잡기

매뉴얼북 디자인 전에 먼저 컨셉을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당 선생님과 논의를 통해 주제를 파악하고 이를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면 좋은데요. 사용자가 쉽게 책자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보통 표지에 이런 컨셉을 가장 많이 반영하게 됩니다. 만약 컨셉을 부각하고 싶다면 미리 후가공 등을 계획하여 인쇄제작시에 적절하게 반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지에서는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담당 선생님과 협의를 하여 레이아웃, 폰트, 컬러 등 다양한 요소를 미리 계획합니다.

❸ 시안 작업

매뉴얼북 디자인에서 컬러는 중요한 시각적 요소입니다. 적절한 포인트 컬러는 가독성을 높여주고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 다만, 많은 챕터로 구성된 매뉴얼북의 경우에는 챕터마다 다른 컬러로 구분하여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주의할 점은 이렇게 여러 가지 컬러를 사용할 경우 톤을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폰트를 사용하기보다는 중요도에 맞게 적절하게 적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야 사용자가 읽을 때 혼란 없이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❹ 인쇄 제작

매뉴얼북 제작에서 사용하는 종이에는 아트지, 스노우지, 랑데부, 아르떼 등이 있습니다. 종이의 질감을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모조지도 좋은 대안일 수 있습니다.

표지의 코팅은 선택사항입니다. 그러나 오염을 방지하고 내구성을 높이고 싶다면 코팅을 적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뉴얼북 제작을 할 때 후가공은 디자인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에폭시, 박, 형압 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후가공은 디자인 작업을 할 때 미리 계획하여 인쇄 제작 단계에서 적용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