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디자인 제작, 다국어로 만들 때 고려할 점
관공서/기관
정보지 디자인 제작, 다국어로 만들 때 고려할 점
Size: 190 X 280
Designer. 혜수
Director. 서영
Editor. 서영
지구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현대의 세계는 글로벌화되었고, 각 국가 간에 교류도 더없이 활발해졌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최근들어 콘텐츠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많은 나라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그래서 한국의 문화와 생활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나 책자도 많아지고 있죠.
이번에 디자인위드가 말씀드리려는 작업물도 이런 정보를 담아 외국어로 만들어졌습니다.
다국어 정보지 제작에 대해 말씀드리면서 고려해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도 짚어볼게요.
이번 책자 같은 경우는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국어,
정확히는 몽골어와 러시아어로 번역하여 제작되었습니다.
국제 교육 관련 기관에서 발행된 이번 인쇄물은 한국에 유학 온
타국인 학생들에게 문화나 생활 정보 등이 담겨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분량이 그렇게 많지 않은 24p이기 때문에
중철 제본 방식이 사용되었죠.
이와 같이 외국인들을 위한 정보지 디자인 제작의 경우
내용은 보다 쉽고 빠르게 이해될 수 있도록 핵심 포인트만 담는 것이 중요해요.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구성하여 사용성을 높이는 것이죠.
그리고 외국어로 만들기 때문에 가독성이 더더욱 중요합니다.
한글 폰트와 외국어 폰트를 사용해서 본문을 구성할 때 차이가 있기 때문인데요.
이는 디자인적으로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내 이름은 김철수입니다.”라는 문장을 한글 폰트로 쓸 때와
몽골어, 러시아로 쓸 때는 자간이나 행간 등에서 미묘하게 달라요.
더군다나 이번 정보지는 다국어 시리즈로 만든 제작물이기 때문에
서로 비슷한 분위기의 서체를 사용해서 톤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그리고 번역본은 오탈자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꼼꼼하게 검수하는 것 역시 굉장히 중요하죠.
이번 정보지 제작 과정에서 디자인적으로
주인공 역할을 맡은 것은 일러스트입니다. 그만큼 책자 곳곳에서 활용되었죠.
왜냐하면 사람의 첫인상이 중요한 것처럼 책자 역시 전반적으로
어떤 느낌을 전달하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일러스트를 활용하게 되면 한국을 방문하는 유학생들에게
조금 더 친근함을 줄 수 있습니다.
표지만 보더라도 한국의 감상을 나타내기 위해 다양한 상징물들을 그려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거예요.
내지 같은 경우는 일러스트와 함께 정보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인포그래픽과 아이콘을 사용했습니다.
단순히 텍스트만 존재하는 것보다 이런 요소들이 함께 있으면
훨씬 더 빠르게 이해를 도와주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죠~
특히나 이번 정보지 같은 경우는 다국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고요.
여기에 더해 색감을 밝게 꾸며주었는데요.
인쇄물을 만들 때 컬러의 활용은 굉장히 중요해요.
책을 보면서 어떤 느낌을 받는지가 갈리기 때문이죠.
이번 정보지 디자인에는 활기찬 색상을 적용했습니다.
외국인들이 보면서 긍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말이죠.
그리고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한옥 거리나, 광화문 같은 이미지를
삽입한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에 디자인위드가 작업한 정보지 제작의 사이즈는 190*280mm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양한 이미지와 컬러가 사용됐기 때문에 발색력이 뛰어난
랑데뷰 울트라화이트 용지를 사용했고요. 각각 표지는 240g, 내지는 105g이 들어갔습니다.
오늘 보여드린 작업물,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어떠신가요? ^^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 유학생들의 빠른 적응을 위한다는 좋은 취지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완성하고 나서 참 보람 깊고 그랬답니다~
그러면 또 다른 제작 이야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