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30년사 백서 발간, 효과적인 목차 구성 찾기

❶ 소통을 통해 목차를 구성해요

이번 백서를 제작하기에 앞서 미팅을 통해

담당 선생님과 책자의 방향성을 논의하게 되었어요.

기관의 역사를 담는 백서를 만들 때는 특히나

소통 과정을 통해 중요한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구체적으로 논의한 사항이 바로 목차였는데요.

한 기관의 정보통신 부서 30년을 담는 백서이기 때문이에요.

특성상 계속해서 발전하는 분야와 새로 생겨난 업무 등

변화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해서 이번 백서의 목차는 크게 파트 1, 파트 2로 나누게 되었어요.

파트 1에는 정보통신의 8개 핵심 분야로 구성하여

각 분야별로 발전한 흐름을 표현해 보기로 했습니다.

파트 2에는 부서 구성원의 이야기를 담고자 했어요.

30년을 이어온 부서만의 문화, 이야기를 담기 위해

인터뷰 페이지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❷ 다양한 형태의 원고를 기획해요

백서 제작에서 목차를 구성하는 단계는

원고 기획의 시작이자, 단단한 뼈대를 잡는 일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때 확정한 목차를 기반으로 자료를 취합하고

흐름에 맞게 원고를 작성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백서는 파트 1 전반부에 한눈에 보는 페이지를 구성했어요.

해당 기관의 정보통신 부서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했는지

연혁 그래프를 통해 표현하는 페이지인데요.

30년사처럼 역사가 길거나, 강조하고 싶은 성과가 있을 때는

이렇게 한눈에 보는 페이지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기획 방법입니다.

인터뷰의 경우 재미 요소를 주기 위해

부서원을 OB, YB로 나누어 진행하게 되었어요.

OB를 통해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YB를 통해 미래를 다짐할 수 있는

재미있는 원고 기획이었습니다.

❸ 주제를 담아 디자인해요

백서의 표지는 첫인상이자

주제를 담는 창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백서의 표지는 주제에 맞게 ‘정보의 이동’을 시각화하고자 했어요.

페인트가 튄 듯한 도트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정보가

흘러가는 모양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내지의 경우 가독성을 위해 도식화를 적극 활용했어요.

표, 그래프, 아이콘 등 시각화할 수 있는 자료는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하여 텍스트의 양을 줄였는데요.

백서의 경우 워낙 담아야 하는 내용이 방대하다 보니

모든 것을 문자로 담고자 하면 오히려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답니다.

적절한 시각화 요소가 가미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