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를 활용한 활동보고서 디자인, 제작 스토리
관공서/기관
타이포를 활용한 활동보고서 디자인, 제작 스토리
Size: 180 X 260
Designer. 혜민
Director. 서영
Editor. 서영
책자를 만들고자 할 때는 모두 저마다의 목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자사가 하고 있는 사업, 서비스, 콘텐츠 등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함인데요.
여기에 플러스로 우리 기업 혹은 기관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것도 빠질 수 없고요~
그래서 오늘은 가독성과 함께 아이덴티티를 심은
활동보고서 제작과 디자인 스토리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이번 작업물은 어떤 의도로 만들어졌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바로 알아보러 가죠~
1.품목 개요
우선 해당 제작물은 어느 장학재단에서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재단의 신뢰성과 함께 공익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다양한 이미지는 물론이고 방대한 분량의 텍스트들이 채워져 있습니다.
2.제작 포인트
그래서 이와 같은 보고서를 만들 때는 전체적인 내용이 간결하고 알기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데
포인트를 잡아야 합니다. 우리의 이야기가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페이지 구성이나,
이미지 첨부 등 기획적인 부분이 강조가 된다고 할 수 있죠. 이번 제작물 역시 이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품목 자체에 개성과 특징이 부여될 수 있도록 타이틀을 타이포그래피의 형태로 잡아주었죠.
작업물에 하나의 강렬한 특징이 잡혀 있으면 사용자의 머릿속에 더 오래 남을 수 있거든요~
그럼 지금부터 과정에 대해 설명드려보도록 할게요!
3. 제작과정
① 목차 설정하기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사용자, 즉 독자가 내용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래서 책자 내 컨텐츠를 명확히 구분되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보고서 디자인 과정의 첫 단추는 바로 원고를 바탕으로 한 목차와 제목을 설정하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나서 하위 카테고리를 세부적으로 구성하여 정보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포인트를 잡았습니다.
아무래도 책자의 분량이 표지 제외하더라도 188p나 되기 때문에 이런 작업이 먼저 이뤄진 것이죠.
② 페이지 구성
그리고 나서 하는 것이 이제 구성인데요. 크게 보면 페이지 구성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틀을 잡는 것이라고 보시면 돼요. 본문은 어디에 배치할 것인지,
디자인 요소는 어디에 들어가면 좋은지 등을 대략적으로나마 잡아주는 것이죠.
물론 이 과정에서 중점적인 고려 사항은 보기 쉽게! 읽기 편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내용을 카테고리화 하여 세부적으로 나눠주었고요.
이런 상위 항목들이 잘 노출되도록 챕터 페이지를 넣어주었어요.
이렇게 되면 전반적인 내용의 연결과 흐름이 자연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독자가 볼 때도 즉각적인 인식 효과도 있고요~
4. 번외: 보고서 제작 사양
아울러 책자를 만들 때 어떤 판형으로 설정할 것인지,
종이는 무엇을 쓸 것인지 등 사양적인 부분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이에 따라 뒤이어 설명드릴 디자인 요소나 구성적인 면이 돋보이고 말고가 결정되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해당 활동보고서 제작 사이즈는 B5(180*260mm) 크기로 만들어졌어요.
들어가는 내용을 살펴보았을 때 컴팩트한 판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들고 다니기도 편하게 사용성의 측면을 고려해 확정된 사이즈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보고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표지는 랑데부 울트라화이트 240g,
내지는 백모조지 120g이 쓰였어요. 표지는 보시는 바와 같이 다양한 컬러가 사용됐기 때문에
발색력이 좋은 용지를 썼고요. 내지는 180p라는 방대한 양을 고려하여 가성비 좋은 종이를 사용했습니다.
아, 참! 내구성을 위해 무공코팅 후가공도 적용되었어요~
5. 디자인
이제 활동보고서 디자인은 어떻게 들어갔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표지부터 살펴보면 타이포그래피 요소를 사용해준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운용하는 재단이라는 발행처의 특성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영하고 트렌디한 느낌을 주기 위해 타이포 형식으로 타이틀을 지정해주었어요.
그러면서도 너무 가볍지 않게끔 설정해주었죠.
그리고 컬러는 신뢰감을 주고자 파란색을 전면 적용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지 않으신가요? ^^
내지 디자인 같은 경우는 품목 자체적인 목적, 책자 내에 정보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두었는데요.
그래서 다이어그램과 인포그래픽을 사용한 페이지 구성으로 맞춰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각 페이지에 채워지는 텍스트의 양이 많을수록 가독성이 중요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문장 정렬은 물론 사이즈 조절이 필수적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윤문 작업을 거치면서 두괄식 구조로 잡아주었고요. 여기에 더해
본문 중요 키워드나 강조 문구는 컬러, 크기 조절을 하여 시각적인 임팩트를 주었습니다.
오늘은 활동보고서 제작과 함께, 디자인적인 면을 살펴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내용이 많을수록 페이지 구성이나, 시각적 요소 등 기획이 필요한 부분이 많아요.
그런 것들이 나름 잘 이뤄진 것 같아 뿌듯한 작업물입니다~
그러면 또 다른 제작 스토리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