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리플렛 디자인, 변형 사이즈로 제작한 이유?
전체/리플렛/포스터/기타
영문 리플렛 디자인, 변형 사이즈로 제작한 이유?
Size: 474 X 210
Designer. 혜민
Director. 서영
Editor. 서영
인쇄 제작물을 만들 때는 특성을 고려하여 사이즈가 변형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방법이 활용되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어떻게 만들어주느냐에 따라 디자인적으로도
또 다른 매력을 제공해 주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이처럼 특징적인 면을 살려주기 위해 유동성 있는
사이즈로 만들어진 리플렛 제작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해요.
아울러 그에 맞춰 디자인은 어떻게 들어갔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번 리플렛 디자인은 문화를 담당하는 기관에서 발행되었습니다.
한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국제 사회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소비되고 있는지 간단히 소개하고요.
이를 중점으로 한 세계 각국의 한류 커뮤니티와 현재 진행중인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까지 담겨 있어요.
해외 타겟층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영문으로 번역 제작되었습니다.
즉 다양한 주제를 하나의 작업물에 담고 있어,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전달하는 데 포인트를 두었는데요.
아울러 기관의 아이덴티티가 심어져 있어도 좋아요~
그래서 풍물놀이패나 한복을 입은 남겨 캐릭터 일러스트를
그려 넣은 것도 또 하나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정보 전달의 수월성을 높이기 위해
다이어그램이나 픽토그램을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딱 보면 눈에 띄는 특징적인 면이 있어요.
표지가 되는 면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
넓이가 짧아 내지 면의 일부분이
보이는 형태로 제작된 것입니다.
이렇게 리플렛 제작 사이즈를 변형해 준 이유는 해당 품목에서
다루는 주제를 독톡하게 노출해 주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런 특징적인 면이 있어 종이를 펼칠 때
더 쉽게 젖힐 수 있다는 편리함도 있지요~
해당 리플렛 제작의 사이즈는 펼쳤을 때 기준
474*210mm 판형으로 만들어졌으며, 총 4단입니다.
접지방식도 안으로 말리는 두루마기 형태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접었을 때는 한 손에 착 감기는
크기로 바뀌면서 편의성이 높은 형식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보시면 여러 색상이 활용됐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만들어진 작업물에서 중요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어떤 용지를 쓰느냐입니다.
이번 리플렛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종이는 랑데뷰 울트라 화이트지에요.
색 표현력이 좋을뿐더러 빳빳한 질감으로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소재랍니다~
이번 리플렛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영문 번역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이런 경우 필수적으로 이뤄지는 작업 중 하나가 바로 윤문 작업이에요.
영어와 한글은 글자 자체에서 간격이나, 한 글자마다 공간을
차지하는 비중 등 여러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똑같은 내용이더라도 영어로 만들어지면 더 길어진다거나 할 수 있죠.
특히나 리플렛은 공간적 제한성이 다른 품목들보다 크게
다가오다 보니 더욱더 이런 점들을 챙겨야 해요.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 진행 과정 중 기획 단계에서 대략적인
구조를 잡아 효율적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리플렛 디자인의 전체적인 컨셉은 발행처가 문화를 담당하는 만큼 컬러풀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특히나 이번 리플렛 제작은 변형 사이즈로 표지와 내지가 맞물리도록 설정되었는데요.
그래서 표지와 내지의 컬러에 차이를 주어 해당 부분이 도드라져 보이도록 해주었어요.
내지는 다양한 일러스트와 함께 이미지를 활용하여 정보를
보다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답니다.
시각적인 효과는 덤이고요~
그리고 폰트 역시 표지를 보면 알 수 있듯 타이포와 도형을 결합해 주었습니다.
조금 더 역동적이고 리듬감 있게 디자인된 느낌이 들지 않나요?
아울러 레이아웃의 구조를 잡아주는 것도 이번 리플렛 제작 과정에서 주요 포인트였습니다.
일러스트와 지도, 다양한 이미지, 다이어그램 등 다양한 꾸밈 요소가 들어가기 때문인데요.
각각이 분리되면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흐름으로 설정하여 완성도를 높여주었어요~
오늘은 한류를 주제로 한 리플렛 디자인 작업 스토리를 말씀드리면서,
제작 의도도 함께 짚어보았습니다. 어떠셨나요? ^^
최근에는 문화의 힘을 느끼게 되는 순간들이 많은데,
디자인위드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지 않았을까?
하면서 뿌듯하게 작업하게 되었네요~
그럼 또 다른 이야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