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 발간, 콘텐츠에 맞는 디자인 제작 방식
관공서/기관/기업/단체
백서 발간, 콘텐츠에 맞는 디자인 제작 방식
Size: 190 X 260
Designer. 영수
Director. 영수
Editor. 영수
여러분은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 만들어 발간하는 책자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사실 해당 인쇄물은 거진 기관에서 많이 만들어지긴 합니다.
한 해의 사업이나 다양한 사례, 진행과정과 성과 및 실패 사례 등이
데이터와 함께 기록되는 책자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오늘은 콘텐츠가 들어간 백서 발간 이야기와 함께 콘텐츠에 맞는
디자인과 제작 방식은 어떤 것인지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가볼까요?
이번 백서 제작은 어느 공기업의 사업 과정과 기타 여러 가지 데이터를 담아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관통하는 중심 주체가 청년과 신혼부부들을 위한 주택 사업입니다.
사업 모델을 설명하고,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토크 콘서트와 세미나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들이 해당 책자에 담겨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주택 사업과 주거공간,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젊고 트렌디한 느낌을 많이 주는데요.
다른 제작물들과 이런 점이 확연한 차이죠.
그래서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도 그렇고,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더 젊은 느낌을 물씬 풍기는 데이터 책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했어요.
이번 백서 발간 작업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양한 콘텐츠가 담겨 있어
그것을 구성하는 것과 페이지 디자인 등 전체적으로 굉장히 재밌게 했습니다.
다만 쉽지 않았던 것만은 분명해요. 왜냐하면 일단 분량이 164p나 되거든요…
그래서 각 챕터 별로 나누고 내용과 페이지 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지를
제일 먼저, 그리고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것 같아요.
큰 그림이 그려져 있어야 작은 그림 배치를 어디에 할지 정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해당 사업의 아이덴티티 색감을
백서 제작의 전체적인 컨셉 컬러로 차용했습니다.
청년과 젊음에 잘 어울리는 색깔이라 생각해서 선정했는데, 잘 어울리나요? ^^
젊은 느낌을 물씬 담았다고 해도 해당 품목 자체의 본질은 데이터 기록입니다.
그래프와 도표 인용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여기에 컨셉 컬러를 활용했죠.
그리고 가독성을 살리기 위해 텍스트와 타이틀의 구분,
그리고 따옴표를 활용한 인용구 느낌의 카피 텍스트 삽입으로 느낌을 살리고자 했어요.
중간중간 일러스트와 캐릭터 디자인을 꾸미기 요소로 적극 활용한 것은 안 비밀~!
앞서 이번 백서 제작에는 해당 사업 모델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콘텐츠 진행 과정까지 담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현장 사진까지 함께 담아 디자인을 진행했는데요.
인쇄물에서 이미지를 삽입하면 현장감을 살릴 수 있고,
어떤 사진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신뢰감 상승의 효과도 노릴 수 있기 때문이죠.
해당 제작물에는 이것 말고도 많은 이미지와 일러스트 디자인, 영상 캡처 화면 등
다양한 요소들이 구성되어 있어 백서지만 딱딱하지 않고 볼거리가 많게 구성됐습니다.
요즘 데이터 책자들도 단순히 기록용으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보는 사람들을 위한 재밌는 요소를 넣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아무래도 다양한 콘텐츠에 노출되면서 성장한 세대가
점점 사회의 주축이 되면서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백서 제작은 B5 사이즈(190*260mm)입니다.
그리고 무선 날개 제본 방식으로 만들어졌는데,
정말 책처럼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살리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죠.
그리고 또 하나, 이번 책자에서는 각 챕터 페이지에 특색 있게 오리꼬미를 적용했는데요.
오리꼬미는 책자 사이에 끼워 넣는 별도의 페이지입니다.
정보 보충과 챕터가 조금 더 명확하게 구분된다는 장점이 있죠.
그리고 이미지를 보면 아시겠지만, 전체적으로 많은 컬러가 활용됐습니다.
그래서 용지 또한 이런 색감들이 충분히 살 수 있도록, 랑데부 울트라화이트 용지를 사용했어요.
표지는 240g, 내지는 130g을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좀 전에 말씀드린 오리꼬미 역시도 해당 용지를 사용했고요.
오늘은 백서 발간 이야기와 함께 주제의 콘텐츠가
잘 담길 수 있는 디자인 방식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분량도 많고 들어갈 요소들도 많아 힘들었지만,
그만큼 여러 방식으로 꾸밀 수 있어 재밌는 작업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다음번에도 재밌는 콘텐츠가 담긴 이야기도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