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가이드북 제작, 원고에 어떤 디자인 컨셉이 어울릴까요?

가이드북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책자입니다.

직장에 처음 입사했을 때, 여행을 할 때, 심지어는 새로운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도 만날 수 있는데요.

가이드북을 통해서 시스템을 더욱 잘 이해하고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실용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히 글로 표현하는 것보다는 시각적인 요소를 활용하면 더욱 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 계획

가이드북을 제작할 때는 원고의 취합부터 결과물까지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담당자와 상세한 일정을 공유하고 약속된 업무를 수행하여야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원고 

가이드북은 원고를 토대로 디자인 작업이 진행됩니다.

원고의 구성이 미흡하거나 가독성이 떨어진다면 디자인으로 이런 부분을 보완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좋은 디자인은 좋은 원고에서부터 나온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

• 레퍼런스

레퍼런스는 담당자와 디자이너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좋은 소통도구입니다.

많은 분들이 레퍼런스가 온전히 디자이너의 역할이라고 생각하시기도 하는데요.

기관에서 선호하는 스타일을 미리 생각해 보고 디자이너가 이를 발전시킨다면 더욱 훌륭한 결과물이 탄생하지 않을까요?

• 제작 콘셉트 1 – 텍스트 중심의 원고

가이드북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요소는 글입니다. 사실 가이드북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다른 책자도 마찬가지인데요. 책자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바로 텍스트의 스타일입니다.

대표적으로는 크기, 두께, 자간, 행간, 정렬, 기울기 등이 있는데요. 책자의 종류나 타깃층을 고려하여 이러한 요소들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신규 입사자를 위해 제작한 가이드북의 경우, 담당자분은 원고의 구성을 변경하지 않고 글의 가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디자인하기를 원하셨는데요. 정보의 위계 단계가 복잡한 편이였기 때문에 텍스트의 크기부터 두께, 기울기, 컬러 등을 중요도나 상황에 맞게 표현하였습니다.

• 제작 콘셉트 2  – 이미지를 활용하여 만들기

가이드북 제작에서 이미지는 정보를 가장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글과 함께 삽입되는 사실적인 이미지는 사용자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더 쉽게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유학생을 위해 제작한 가이드북의 경우, 한국의 미를 알릴 수 있는 콘셉트로 디자인하게 되었는데요. 한국을 대표하는 감성적인 이미지와 함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적절한 이미지를 삽입하여 유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하였습니다.

이렇게 이미지를 활용할 경우에는 무엇보다 레이아웃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대요. 깔끔한 구성으로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는 레이아웃으로 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

• 제작 콘셉트 3  – 일러스트를 활용하기

가이드북에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 중에 하나가 인포그래픽입니다. 가이드의 내용에는 글만으로 표현하기 힘든 부분이 존재하기 마련인데요. 이때 아이콘이나 인포그래픽과 같은 일러스트 요소를 활용하면 사용자가 빠르고 쉽게 정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무역 서비스를 안내하기 위한 가이드북의 경우,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이 많기 때문에 쉽고 재밌는 콘셉트의 디자인이 필요하였는데요.

이러한 부분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컬러와 일러스트입니다. 가이드북의 표지부터 이런 콘셉트를 반영하여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용방법 및 절차 등과 같이 복잡한 내용은 글로 표현하기보다는 도식화 작업을 통하여 더 쉽게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