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책 제작, 컬러를 활용한 감각적 연출 방법
리플렛/포스터/기타
개인책 제작, 컬러를 활용한 감각적 연출 방법
Size: 150 X 210
Designer. 하영
Director. 서영
Editor. 서영
개인이 쓴 시나 이야기들을 모아 책으로 발간하는 것이 자아실현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면서, 이 분야의 시장이 커진 것 같은데요.
그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접목한 책들 또한 많아졌고요.
그래서 오늘은 이에 대해 다뤄볼게요.
개인책 제작에 대해 말씀드리면서, 컬러를 어떻게 활용해야
감각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지도 함께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번 작업물은 개인이 썼던 시와 생각들을 모아 책으로 만들어진 경우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런 개인의 자아실현을 위해 제작되는 책들 같은 경우
특색을 주기 위해 작고 가볍게 만들어지기도 해요.
트렌드가 이런 것을 선호하기도 하고요.
개인책을 만들 때는 기본적으로 표지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책을 볼 때 가장 먼저 보이게 되는 영역이기 때문에 디자인 역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고요.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책의 분위기를 나타내기도 하고,
책 속의 내용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꾸며지기도 합니다.
이번 개인책 제작 역시 이에 포인트를 두고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책의 전반적인 느낌이 공감하고 위로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또한 비즈니스 목적의 인쇄물이 아니라면,
책 만들기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책날개로 기능성을 올려주는 것입니다.
통상 날개 제본이라고도 불리는 제작 공정 중 하나인데요.
책갈피의 역할도 하면서 저자의 정보와 짧막한 생각 등을 담는 인포메이션 기능도 수행해요.
이런 포인트로 해서 만들어진 이번 작업물의 사이즈는
한 손에 들고 보기 좋은 150*210mm 크기입니다.
판형으로 치면 A5 규격이고요.
이와 같은 문학적 서적과도 잘 맞지만, 여러 단행복 사이즈로 선택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이번 제작물을 보시면 어떤 것 같으세요? ^^
제목에서도 그렇지만 사진을 보아도 여러 색감이 활용됐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책자의 유니크함을 더해주기 위해
감성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다 보니 이와 같이 만들어졌는데요.
그래서 이것이 잘 표현되도록 하는 게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해요.
예쁘게 만들어도, 소재와 디자인의 조합이 맞지 않으면
완성도가 높다고 볼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이번 개인책 제작 과정에서는 발색력이 좋은
랑데뷰 울트라 화이트 용지를 사용했습니다.
색감을 잘 표현할 뿐만 아니라 종이의 질 자체도 빳빳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조금 더 고급 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죠.
실제로도 랑데뷰지는 고급 용지로 분류가 되고요.
이제 개인책 디자인적인 면을 한 번 살펴볼까요?
표지는 말씀드렸으니, 내지를 짚어보도록 할게요.
감각적인 구성을 살리기 위해 여러 가지 시각적 연출 방법을 사용했는데요.
다채로운 색감을 활용한 디자인이 이번 제작에서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너무 똑같게 가면 안 되겠죠.
그래서 일러스트가 들어가기도 하고, 컬러를 그라데이션으로 적용하기도 하면서 변화를 주었어요.
이는 본문의 텍스트와 더불어 또 하나의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신경 써야 할 포인트가 하나 더 있어요.
구성에는 변화를 주되, 전체적인 컨셉과 느낌은 통일성을 가져가는
방향으로 제작이 진행되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지에 삽입되는 일러스트나 컬러감은 동일한 감성을 전달해야 해요.
그래야 책을 통해 느껴지는 분위기가 깨지지 않고요.
이와 같은 인쇄물 자체에 아이덴티티를 부여해줄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있습니다.
오늘은 개인책 제작에 대해 말씀드리면서, 디자인적으로 감각적인
느낌을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함께 다뤄봤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더 많고 더 다양한 이야기가 발굴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그래서 이번 작업도 참 재미있고 보람찼던 것 같아요.
그러면 또 다른 책자 이야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벌써 금요일이네요.
한 주 동안 수고 많으셨고 즐거운 금요일, 그리고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