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책자 제작, 가독성에 알맞은 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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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책자 제작, 가독성에 알맞은 사이즈?

Size: 190 X 270
Designer. 서영
Director. 서영
Editor.  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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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물을 만들때는 디자인만큼 사이즈나 소재 등의 측면이 중요합니다.

목적과 성격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크기도 있기 마련이고요.

 

그래서 작업 과정에서 변동성이 큰 부분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책자 제작과 함께 이 부분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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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자는 서울의 어느 한 기관에서 참고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업무를 하면서 업체 계약 건에서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사례들이 담겨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텍스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고요.

가독성을 살려줄 수 있는 적정 판형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기획 단계에서 심도 있게 논의되었습니다.

 

물론 문의를 주셔서 사전 미팅을 진행하거나 조율하는 과정에서

인쇄물을 만드는 목적과 주제가 무엇인지 전달받고 이런 이런 크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하고 말씀드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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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만드는 과정에서 변수는 늘 존재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서 크기가  변경되기도 한답니다.

이번에도 이와 비슷한 이유들로 중간에 책자 사이즈가 변경된 경우인데요.

최종적으로 어떻게 정해졌는지는 뒤이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번 작업물의 포인트를 짚어본다면,

정보 전달의 용이성을 위해 페이지 컬러가 들어갔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옆에서 보았을 때 파트 분류가 되어 보다 쉽게 필요 정보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죠.

내용의 흐름에 명확성을 준다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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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물을 만들 때 크기는 굉장히 중요한데요.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본문의 전달력이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한답니다.

이를테면 기초 자료의 원고 양이 많은데 딱 맞춰서 제작을 하게 되면 다소 빽빽하게 느껴질 수 있겠죠.

이와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어떤 목적인지, 들어가야 하는 텍스트와 디자인 요소는

얼마나 되는지 등 다각도로 조명하여 신중하게 크기를 결정해야 하죠.

 

이번 책자 제작은 정보 전달이 그 목적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꾸며주거나 그래픽 요소가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보다 원고의 내용에 집중하기 위해 단락을 나눠주거나,

더 쉽게 이해하도록 표로 구성되는 등의 레이아웃에

초점을 맞춘 방향으로 만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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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드리고 있는 품목 같은 경우에는

이러한 요소들이 담겨 비교적 크게 만들어졌는데요.

원래는 A4(210*297mm) 사이즈였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본문의 내용이나 페이지 구성에 따라

조금 더 안정적인 비율로 만들기 위해 190*270mm 판형으로 변형 제작되었어요.

 

이번 책자는 디자인적 트렌디함을 드러내거나, 아기자기하게 꾸며서

시각적인 만족도를 주거나 하는 것보다 내용을 잘 전달하는 것이 주안점입니다.

가독성도 살면서 비용적으로도 적정 수준을 맞춘 크기로 만들어지게 된 이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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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페이지와 큰 파트를 나눠주는 페이지에 캐릭터를

배열한 것을 제외하면 책자의 디자인은 크게 들어가지 않았어요.

그보다 정보의 상하위가 구분되고, 내용의 이해를 도와주는

폰트 간 컬러 차이 등에 더 포인트를 맞췄습니다.

이번 품목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정보 전달을 통한

참고의 목적이기 때문이죠.

 

물론 표지는 주제를 직관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일러스트가 활용됐는데요.

타이틀과 맞게 도로와 그 위로 발행처가 연상되는 캐릭터들을 배치하였습니다.

어떤가요? 그런 부분이 명확하게 드러난 것 같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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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관 책자 제작과 함께 사이즈를 다뤄보았는데요.

만드는 과정에서 어떤 이유들로 판형이 변경되는지 이해가 되시나요?

 

그러면 디자인위드는 또 다른 작업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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