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폰트 이야기, 세리프와 산세리프는 무엇인가요?

디자인매거진

영문 폰트 이야기, 세리프와 산세리프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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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문자들이 존재하고 있고,

그만큼 다양한 글씨체들이 우리 주변에 있다는 거 다들 알고 계시죠?

한글 폰트에선 고딕체, 명조체가 있듯이 영문 폰트에선 크게

세리프, 산세리프라는 스타일로 구분을 해 놓고 있습니다.

둘의 차이는 무엇인지, 그리고 각각 어떤 상황에 더 적합한지 오늘은 영문 폰트 이야기를 한번 준비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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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프 (Serif)

그러면 세리프를 먼저 한번 알아볼까요? Serif는 문자의 장식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문자의 획에서 튀어나온 부분을 얘기해요. 펜 등으로 필기를 할 때 나타나는 문자의 특징 그대로를

폰트로 옮겨서 사용하게 된 스타일입니다. 한글 폰트로 생각해 보면 명조체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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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세리프 (Sans Serif)

산세리프의 경우는 앞서 언급한 ‘세리프’가 없는 글꼴 스타일을 얘기합니다.

Sans의 뜻은 프랑스어에서 ‘~없이’ 를 뜻한다고 해요. 획의 굵기가 일정하고

다른 장식이 없어 반듯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요. 한글 폰트로 생각하면 고딕체를 예로 들 수 있지요!

해당 글씨체 스타일은 고대 인류가 처음으로 문자를 사용했을 때부터 존재하였지만

이러한 스타일을 디자인적으로 정의 내리고 사용한 시기는 19세기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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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두 영문 폰트 이야기를 들었으니 각각 어느 상황에 더 적합한지도 알아볼까요?

세리프의 경우 작은 사이즈에서도 잘 보이고, 가독성이 좋기 때문에 인쇄의 영역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텍스트의 양이 많은 소설책 등에서 자주 등장하지요!

과학적으로 이런 스타일이 문자마다의 구분을 돕기 때문에 사람의 뇌가 더 빠르게 인지할 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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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세리프의 경우 간판이나 모니터 등의 디스플레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세리프의 경우 해상도의 문제로 디스플레이에서 표현이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최근 디스플레이 장치의 해상도도 많이 발전했다지만 여전히 웹상에선 산세리프 스타일이 강세에요.

조금 더 현대적이고 직관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에 여러 표지판이나 안내 문구에도 자주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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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준비한 세리프, 산세리프 영문 폰트 이야기 어떠셨나요?

물론 우리가 글자를 볼 때 우리는 온전히 글자의 스타일만이 아닌 사이즈, 크기, 컬러, 주변 요소 등

굉장히 다양한 변수들을 같이 바라보기 때문에 앞에서 다룬 특징들이 항상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디자인은 하나의 정답이 아니라, 정답에 근접해 나가는

하나의 과정이라는 점을 명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디자인위드가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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