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북디자인, 글에 감성을 더하다

리플렛/포스터/기타

시집 북디자인, 글에 감성을 더하다

Size:. 150X210
Designer. 수영
Director. 영수
Editor.  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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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과 같이 감성적인 무드가 중요한 북디자인은 겉으로 드러나는 비주얼이 중요한법입니다.

글에 감성을 더하는 작업이니 만큼.. 표지, 내지 디자인 컨셉이 아주 중요하게 작용하는데요~

오늘은 여러분에게 감성적인 시를 담은 책 한권을 보여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도록하겠습니다.

감성적 무드를 살려낸 이번 책 제작 이야기 한번 자세하게 들여다보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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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책 디자인같은 경우 총 30개 가량의 시 작품을 담고 있는데요. 작품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잘 보여질 수 있도록

목차를 시 하나 및 두개당 한 페이지를 사용하여 레이아웃을 구성했답니다.

글 같은 경우 읽는 재미를 더하고 운율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문단의 배치에 바레이션을 주어 재미요소를 더하였고요.

시집 디자인의 타이틀 같은 경우 원고지 형태의 텍스트 박스를 만들어 재치있게 표현하였고 그와 동시에 타이틀의 완성도를 더 높였습니다.

서정적인 감성을 나타내기 좋은 명조 서체도 내지와 표지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아날로그미 풍기는 컨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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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표현된 격자 원고지의 패턴이 포인트이고 컨셉이기 때문에 내지 여러 페이지에 이와 같은 비주얼을 적용했는데요.

이는 북디자인의 아이덴티티가 명확해지는 방법이기도 하고 비주얼적으로 꾸밈효과도 줄 수 있기때문에 정말 효과적이랍니다.

격자 패턴 같은 경우 목차페이지나 여백이 많은 간지에 주로 적용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라인을 기반으로 한 비주얼이라

시와 함께 배치되는 일러스트 요소들도 라인 스타일로 맞추어 톤앤매너를 조화롭게 맞추었지요.

일러스트는 플랫하고 깔끔한 스타일로 제작해 글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여지를 주었으며

주객전도되는 상황을 방지하기위해 적당한 양으로 나타내는 것도 잊지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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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디자인은 여백만을 사용한 레이아웃과 일러스트 위주의 레이아웃을 다채롭게 두어 읽는 재미를 더했지요.

시의 이야기를 조금 더 쉽게 흡수 할 수 있도록 관련된 비주얼을 함께 배치하는 것은 기본,

문장, 문단 사이사이 그리고 글자 사이사이의 여백도 시각적으로 적절하게 조절해 가독성을 높이는 작업도 물론!

폰트는 크기는 책을 펼쳤을때 단번에 잘 보이는 크기로 설정해 가독성을 높였답니다.

시의 구성요소인 제목과 본문, 해당 위계를 확고하게 보여주기위해 글자의 굵기를 세밀하게 조절해

강조점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자 했으며 긴 글은 문단을 적절하게 나눠 배치해 지루함을 덜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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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컬러톤은 시각적으로 눈에 편안한 파스텔톤 색감을 사용했습니다. 내지에 살짝 살짝 적용한 라인 일러스트에는

파스텔톤보다는 쨍한 느낌의 컬러를 사용하게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노출되는 색의 면적이 작고 포인트 컬러로 쓰기에 좋기 때문이랍니다.

해당 작가님의 글의 분위기를 고려해봤을때 이번 시집의 컨셉은 잔잔하면서 감성적이고 살짝 아련한 느낌인데요.

아무래도 이런 무드가 표지에서도 느껴져야하는 건 당연한 점이랍니다. 해서 여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포인트는 크게 하나만 주어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담아내고자했습니다.

이번 북디자인의 사양은 150*210mm입니다.